[반포1단지 수주전] 조합 "이사비 7000만원 안 받는다"

2017-09-24 17:39
  • 글자크기 설정

조합, 현대건설 제시 '무상 이사비 항목' 삭제 결정

이미지 확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현대건설이 제시한 무상 이사비 항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내에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알리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오진주 기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현대건설이 제시한 무상 이사비 항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내에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알리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오진주 기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현대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7000만원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합 측은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건설사의 이사비 명목으로 제시한 무상지원 부분을 조합장이 이사회 및 대의원회 보고를 거쳐 삭제하는 것으로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달 초 조합원 이사비로 5억원을 무이자 대출해주거나 대출 이자에 상응하는 7000만원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이사비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서 금지한 '금품 및 재산상 이익'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진행했고, 지난 21일 "7000만원의 이사비는 통상적인 범주를 넘어간 것으로 법 위배 소지가 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을 놓고 잠실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