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3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개최...2022년까지 연구소기업 1400개 육성

2017-09-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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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5년간 공공기술 기반 창업 연구소기업을 1400개 육성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3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한 기업을 말한다. 올해 8월 기준으로 국내에 설립된 연구소기업은 총 423개다.

이번 방안은 대학과 출연연을 포함, 연구개발(R&D)를 수행하는 공기업, 대형병원까지 연구소기업 설립주체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재 지분율은 자본금의 20%로 고정돼 있지만, 자본금 규모에 따라 20% 이하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연구소기업을 성장단계에 따라 스타트업형, 시장검증형, 도약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누고 각 단계에 맞게 시제품 제작, 시장진입, 인수합병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구별로는 연구소기업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가 멘토링·컨설팅 제공을 위한 상시 상담데스크를 운영한다.

아울러 연구소기업 성과 선순환체계 정착을 위해 '표준투자지침'을 마련하고, 수익의 사용용도 및 비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소기업이 부실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운영 및 관리기능 점검 체계도 강화한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개발특구 등 지역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강화되고 이를 통한 경제·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추진방안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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