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영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의 목표주가를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 8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이 다소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가는 3100원대로 지난 7월 38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약 15% 감소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설 경기가 불황일 경우 오히려 차입형개발신탁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다"며 "올해 5개 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내년에도 7개 이상의 정비사업 수주를 검토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초 한국토지신탁은 연간 수주 목표로 2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기준 1500억원을 수주한 상태다. 올해 안으로 도시정비사업 580억원이 추가될 시 연말 수주금액은 23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보증권 역시 최근 한국토지신탁의 목표주가를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차입형 토지신탁 수수료 증가와 신탁 계정대 이자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동부건설 지분법 반영 이익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