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1시 2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0%(2100원) 오른 8만28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장중 8만43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를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 애플, 델, 시게이트, 킹스턴테크놀로지 등이 참가했다.
현재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이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 1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D람과 낸드(NAND) 사업부문의 이익 창출이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세트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실적이 다소 줄지만 올해엔 애플의 신제품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최대 성수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4분기에는 M14 공장의 3D 낸드가동으로 고정비가 증가하겠지만 제품 가격 상승이 이를 충분히 상쇄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