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GF]한국경제의 미래 화두 제시하는 대표 행사로 성장

2017-09-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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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7 GGGF)'에 주요 귀빈들이 포럼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광현 아주경제신문 사장, 허남진 아주경제신문 고문,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석중 IBK 대표이사,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 주최로 20일, 3일간 일정으로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막한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 포럼(GGGF·Good Growth Global forum)’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GGGF는 매년 우리 경제의 미래를 가늠하는 화두를 던지며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포럼 행사로 성장해 왔다.

GGGF의 역사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9월 23~24일 이틀간 열린 첫 회의 명칭은 ‘글로벌 녹색성장 심포지엄’이었다. 뉴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과 녹색성장 국가전략’이라는 대주제를 내건 행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발발 직후 휘몰아친 충격 속에서 세계 경제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지속가능’과 ‘친환경’이라는 테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시 정·재계 및 학계 관계자와 일반인 등 포럼기간 동안 2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남덕우 전 국무총리(2013년 별세)와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아주경제의 ‘그린코리아 녹색성장 캠페인’ 고문단으로 참여했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서울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 명칭을 ‘G20 뉴 비전 포럼’으로 바꿔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9월 30일~10월 1일 기간 동안 개최했다.

‘한국경제 재도약과 서울 G20 정상회의’를 주제로 열린 그해 포럼은 피터 반 래어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이사회(UNESCAP) 소장과 당시 무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등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참가해 경제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의 의의를 찾고, 한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2011년은 ‘GGGF’(Global Green Growth Forum)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한 해다. 한글명은 ‘글로벌녹색성장포럼’이었다. 주제는 ‘글로벌 녹색성장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으로, 금융위기의 여파로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한 녹색성장의 가능성에 대해 모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나단 트렌트 미항공우주국(NASA) 소장과 유르겐 뷜러 한독상공회의소 소장 등 초청연사들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대안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과 이들이 정치·사회·경제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2012년 열린 ‘제4회 GGGF’는 ‘글로벌 그린성장, 경제 패러다임 바꾼다’라는 주제로, 친환경 그린 성장 방향과 ‘그린 오션’으로 대변되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경제포럼(WEF) 부회장을 역임하고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리처드 새먼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경제성장과 녹색성장이 동시에 이뤄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각국의 경제상황에 맞춰 녹색성장을 조정해 나가되 경제정책의 주요 부분과 투자 분석의 접점을 찾아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열린 제5회 GGGF는 ‘창조경제와 플랫폼 정부 3.0’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그해 행사에는 ‘창조경제’ 창시자인 존 호킨스 박사(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참석해 한국형 창조경제 구현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호킨스 박사는 “창조경제는 제조업,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입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건강한 사회의 기능, 건강한 경제의 기능을 모두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열린 제6회 GGGF는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for Korea)’라는 주제로 제조업의 혁신을 통한 한국경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그해 포럼에서는 마리오 오호벤 독일 중기업연맹 회장(유럽 중소기업연합회 회장 겸임)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더스트리 4.0’의 종주국인 독일의 추진현황을, 월터 팡 중국 아이스프트스톤(ISS) 그룹 회장은 중국 제조업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독일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인 SAP의 우베 쿠바흐 부회장(드레스덴 공대 명예교수)은 자국의 전자·IT업계의 준비상황과 ‘인더스트리 4.0’ 구현을 위한 독일의 현황을 설명했다.

2015년 GGGF의 주제는 ‘창조경제와 그레이트 코리아’였다. 포럼에서는 범국가적 아젠다로 추진중인 창조경제를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프닝 세션을 맡은 국제정치경제 및 국제개발정책 전문가 힐튼 루트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실리콘 밸리는 널리 분포돼 있는 생산 네트워크를 갖추고 개별 회사의 장벽을 넘어 산업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며 이러한 개방성은 복잡하게 연계돼 있는 다양한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배움을 촉진하고 지식을 나누는 데 공헌한다고 강조했다.

샤오미 본사 창업주역들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댜오메이링 샤오미 제품운영총감은 ‘샤오미의 성공비결’에 대해 샤오미는 인터넷 회사를 추구하며, 생산, 마케팅, 판매, 서비스, 팬과의 교류 모두 인터넷을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9월 28~30일 기간 동안 열린 제8회 ‘2016 GGGF’의 주제는 ‘한중일 신(新)삼국지, 아시아 창조 비전을 연다’였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이 융합과 혁신으로 대변되는 미래 신산업을 꽃피워 아시아경제, 더 나아가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을 담당해야 할 당위성과 방법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샹 빙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총장, 이데이 노부유키 일본 퀀텀 리프 코퍼레이션 회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등 3국 경제 전문가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한중일의 미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창조경제센터장과 최원호 한국무역협회 e-비즈지원본부장(상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등은 특별세션에 참석해 한국과 글로벌 경제상황과 이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 정책, 모바일 경제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했다.

올해 GGGF는 명칭을 ‘착한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GGGF·Good Growth Global forum)’으로 바꿨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큰 틀인 ‘착한성장’의 성공적 실현 방안을 도출하고 미래의 번영을 위해 한국이 실현해야 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포럼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를 혁신하라’로,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몰고 올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해결 방안과 실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성화와 기업을 성장시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지에 대한 유효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경제신문은 GGGF를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큰 틀인 ‘착한 성장’의 성공적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산업 도래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질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늘릴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일자리가 마련된 대한민국’을 제시하고 ‘착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유웅환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4차 산업혁명 위원장, 에드워드 피츠패트릭 영국 얼라이드SX 회장, 조앤 장 중국 아상자본 최고경영자(CEO) 등 인사들은 4차 산업혁명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또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사회로 박성욱 모빌아이 한국지사장, 박민준 코트라 인도전문위원, 이병극 캐리마 대표 등은 특별대담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전략 등을 제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LG CNS, 포스코, SK텔레콤, NH농협은행, 키움증권 등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각 기업의 혁신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경제신문은 지난 8년간 GGGF라는 지식의 향연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통찰력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도래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GGGF를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언을 제시하고,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을 제시하는 국내 최고의 포럼 행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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