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내용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45포인트(0.18%) 높은 22,370.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8포인트(0.11%) 오른 2,506.6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8포인트(0.10%) 상승한 6,461.32를 기록했다.
CNBC는 이날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위협하는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인내력을 갖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고 위협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인 오토존은 주가가 5%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도 2.6%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에 0.25%포인트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4%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과 같은 10.15였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1.97포인트(0.30%) 상승한 7,275,2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8.12포인트(0.16%) 오른 5,237,44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02%) 높은 12,561,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13% 올라 3,531,1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