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톡] '쇼미6' 다이나믹듀오, 넉살 향한 리스펙…"실력·인성 모두 갖춘 래퍼"

2017-09-08 15:04
  • 글자크기 설정

다이나믹듀오 [사진=아메바컬쳐 제공]


다이나믹듀오가 ‘쇼미더머니6’에서 함께한 래퍼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더불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이나믹듀오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Mnet ‘쇼미더머니6’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 ‘쇼미더토크’를 진행하며 취재진들과 만났다.
다이나믹듀오는 이번 Mnet ‘쇼미더머니6’에 참가한 사실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메바컬쳐 소속 대표 프로듀서로 ‘쇼미더머니’ 출연 래퍼들 중 영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는 있었을까.

개코는 “처음에 프로그램 섭외될 때 좋은 아티스트가 있으면 잘 봐뒀다가 회사로 영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다. 막상 프로그램을 몰입해서 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더라”면서 “저희가 뽑은 저희 팀원들도 그렇고 회사에 있던 친구들도 많고, 언더 친구들에 있었던 래퍼들도 있지만 지금은 별 생각이 없다. 그런 부분은 차츰차츰 시간을 갖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은이 앨범을 발매해야 하기 때문에 그 친구를 서포터 하는게 가장 첫 번째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자 역시 “지금은 우리 회사로 영입하지 않아도 앞으로 같이 만들어 낼 좋은 음악들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굳이 같은 회사가 아니더라도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탈락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자는 “이변으로 떨어졌던 분들은 정말 아쉬웠다. 그 중에 특별히 페노메코는 떨어져도 너무 일찍 떨어졌단 생각이 들어서 정말 아쉬웠다”고 말했다.

개코는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래퍼들이 정말 많다. 많은 래퍼들의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편집된 래퍼들이 정말 많다”며 “현장에서 진짜 좋았던 래퍼들이 너무 많았다. 그런 래퍼들이 소개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넉살은 실력으로서나 인간적으로 다이나믹듀오 팀에서는 중심 역할을 했다. 넉살을 바라본 다이나믹듀오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래퍼 넉살 [사진=넉살 인스타그램]


최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충분히 실력을 인정 받은 것 같다. 인격적으로도 상당히 완성 돼 있는 친구다”라며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은데 우리 시대 사람처럼 공동체 의식이나 정도 되게 많다. 우리끼리는 ‘짠내’라고 하는데 짠내가 많이 나는 게 정감이 갔다. 이번 계기를 통해 실제로 친해져서 오래 볼 수 있는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착을 보였다.

개코 역시 “실력을 떠나 인간 넉살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실제로 보니 뜨거운 사람이다. 굉장히 인간적이고 정이 되게 많다. 식구들 많은 사이에서 자란 게 티난다. 그 정도로 팀원들을 잘 챙기고 잘 아우르는 게 되게 많이 저희를 도와줬던 것 같다. 본인이 더 빛나고싶었을텐데 그런 부분을 조금씩 희생해 가면서 활약한 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팀 만큼은 무조건 큰 대회가 끝나면 새벽 6시쯤 되는데 한 번도 빠짐없이 소주를 마셨다. 우리도 지독하게 마시는데 넉살은 정말 끝까지 마시더라”고 폭로(?)하며 웃었다.

또 넉살 뿐 아니라 한해와의 음악적 교류에도 큰 기대를 보였다.

최자는 “앞으로 그런 계획도 있고 넉살과 VMC 친구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곡을 많이 만들 것 같다”면서 “한해는 제일 저희 취향이었다. 한해는 정말 경쟁력 있지 않나 싶다. 한해가 우승할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해는 평양냉면 같은 친구다. 처음엔 심심할 수 있겠지만 알면 알수록 정말 진실되고 매력이 넘치는 친구다”라며 “음악적 재능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담백하다. 한해라는 캐릭터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너무 담백해서 한 번 좋아하면 오래 좋아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보였다.

넉살, 한해와 더불어 조우찬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최연소 출연자’ 조우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따.

개코는 “그 나이대의 멘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이 놀랐다. 재능 뿐 아니라 쇼에 임하는 태도에서부터, 승부욕 등 여러 가지 스타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자질을 되게 많이 갖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저희를 매순간 놀라게 했던 것 같다. 음악을 만들 때 과정에서부터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떨지 않는 참가자였다. 긴장도 하지 않을 정도였다. 무대를 준비한 걸 온전히 해낸 친구라고 생각한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애정을 전했다.

개코는 “제2의 도끼는 아닌 것 같다. 도끼는 힙합이라는 컬쳐를 전반적으로 흡수하고 있었던 친구다. 정말 랩과 힙합 음악에 엄청나게 몰두했던 친구다”라며 “지금 (조)우찬이가 발산하는 아우라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에서는 우찬이를 도끼에 대입을 시켜야 재밌기 때문에 많이 비교도 되고 노출이 됐었는데 우찬이가 보여지는 매력은 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우찬이는 무대에서 보여지는 매너나 춤같은 걸 정말 잘춘다. 베테랑 댄서들이 평가하기에는 이미 동작들도 어디에서 힘을 줘야하는지 등 몸이 풀려있다고 하더라. 정말 춤을 잘추는 아이라고 하더라”며 “무대에서의 퍼포먼스가 정말 난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들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도끼가 13살 때 가졌던 느낌과는 정말 다르다 생각한다. 퍼포머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도끼는 힙합의 자체라고 생각한다면 우찬이는 스펙트럼이 넓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친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