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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제2회 해외화문뉴미디어 고위급포럼이 열렸다. [사진=인민일보 해외판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9/06/20170906152621604047.jpg)
지난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제2회 해외화문뉴미디어 고위급포럼이 열렸다. [사진=인민일보 해외판 제공]
전 세계 중국어 뉴미디어 대표들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5일 열린 제2회 해외화문뉴미디어 고위급포럼에 참석해 향후 협력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일대일로와 해외 중국어 뉴미디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모인 300여명의 해외 중국어 뉴미디어 대표, 중국내 저명한 언론인, 전문가, 학자, 인터넷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 속에서의 해외 중국어 매체의 역할, 전통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융합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왕수청(王樹成) 인민일보 편집위원 겸 해외판 총편집인은 5일 개막식 축사에서 "해외 중국어매체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인류운명공동체를 만들고 국제적으로 긍정적 여론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커다란 역할을 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간린(甘霖) 쓰촨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이번 해외화문뉴미디어 고위급포럼이 해외 중국어 뉴미디어들이 일대일로 전략을 이행하고, 미디어 간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하고, 해외화문매체의 발전과 중국과 외국 간 문화교류를 촉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궈웨이민(郭衛民)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은 "일대일로가 점차 글로벌 컨센서스로 자리잡고, 중국과 전세계와의 관계가 점차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중국어매체, 특히 뉴미디어들은 이러한 기회를 잡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혁신적인 발전모델을 만들어 세계 각국에 중국을, 그리고 일대일로를 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탄톈싱(譚天星) 국무원 교무(화교업무)판공실 부주임, 캉샤오핑(康曉萍) 중화전국귀국화교연합회 부주석, 후샤오한(胡曉漢) 중국기자협회 당조직 서기 겸 상무부주석, 마원푸(馬文普) 전 대외연락부 부부장, 톈룽(田蓉) 청두시 선전부부장 등도 참석했다.
본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중국어 매체로서 올해 포럼에 참석했다. 장충의 아주경제 중국어판 총편집은 이번 포럼 석상에서 국내 미디어의 융합발전 현황과 아주경제의 뉴미디어 발전 추진 방면에서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한편, 화문매체와 인민일보 해외판과의 협력 및 상호교류를 위해 몇 가지 건의도 했다.
올해 포럼은 다섯개 분과로 나눠 미디어융합, 기술혁신, 녹색금융, 인공지능 등 주요 이슈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인터넷기업 총수, 국내외 미디어 대표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해외 중국어 매체 교류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해외화문뉴미디어발전보고서'를 발표하고 미디어의 기술지원과 컨텐츠 공유 플랫폼인 '하이쥐(海聚)플랫폼'도 공개했다.
포럼은 세계 화문매체 융합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자는 내용을 담은 ' 청두선언'을 통과시키고 5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