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정부와 서울시에서 추가로 전입된 재원을 바탕으로 편성한 2017년 제2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이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6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 총 규모는 기정예산 8조7841억원 대비 7.5%인 6567억 원 늘어난 9조4408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1743억원 추가 교부와 서울시 추경에 따른 2016년 법정부담금 정산분 5885억원을 조기 전출한데 따른 것으로 주요 교육시책사업 및 긴급 시설사업비 추가 예산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서울교육청은 한정된 교육재정 여건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데도 교육환경개선 사업 대상으로 포함되지 못했던 교육시설 중 상당 부분을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방채 누적에 따른 재정 악화에 대비해 이번 추경재원 중 서울시 법정전입금 조기정산분 4245억원은 지방채원리금 상환에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서 컴퓨터교육실인프라구축을 지원하는 초등학교 152곳, 중학교 106곳 등 258개 학교에 57억원, 55개 학교에는 중학교협력종합예술 활동 공연연습실 시설비 22억원을, 1만4995명 대상 교육공무직원 맞춤형복지비 15억원, 40개 학교에 어린이 활동공간 시설개선비 15억원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