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1조원대 정찰위성 발주··· 수혜주는 어디

2017-08-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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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AP위성 등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자주국방 강화 의지가 더욱 강해진 가운데 4년여간 미뤄졌던 정찰위성 입찰이 본격화 돼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28일 리서치알음은 1조원대 군용 정찰위성의 입찰 공고가 임박해 관련주의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정찰위성은 대북전력 강화의 선제 대응 시스템임과 동시에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장비”라면서 “정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기의 정찰위성을 전력화할 계획을 발표하고, 5기를 발사하는데 1조789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성환 연구원은 “빠르면 2주내 사업자 입찰공고를 내고, 연말까지 업체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조원대 대규모 정찰위성 사업과 관련해 관련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 수혜주로는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AP위성 등이 손꼽힌다. 위성산업 자체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아 이들 사업체들이 안정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우주 산업은 정부의 중장기 계획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위성 본체와 카메라 해상도, 레이더, 센서, 데이터 처리 센터 등이 국내 위성개발로 집중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인공위성 본체 개발 수혜는 한국항공우주와 쎄트렉아이가, 탑재체 카메라 해상도 향상 기술은 쎄트렉아이가 보유중이다.

또 고성능 영상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는 LIG넥스원, 데이터 분석 및 판독 처리 기술은 AP위성이 보유중에 있어 집중 육성시 수혜가 기대된다.

최성환 연구원은 “각기 다른 이유로 우주개발 업체들이 저평가돼 있다”면서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우상향의 주가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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