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다, 히트' 스트레스 훌훌…VR스포츠 공간 '인기'..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익스트림 실내스포츠

2017-08-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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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야구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재미를 선사하며 각광 받고 있다. [사진=스트라이크존 제공]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인 시대다. 직장 생활과 일상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주중에도 차를 몰고 골프장, 야구장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일터 근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상 스포츠가 직장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중화 성공한 스크린 골프,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
가상 스포츠의 선두 주자는 단연 스크린 골프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녹음이 우거진 필드에 가고 싶지만 시간과 금전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직장인들은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다. 3, 4차까지 이어지는 음주가 아닌, 운동을 하며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회식 문화가 가능한 곳이다. 골프존 파크 등 쾌적한 환경의 스크린 골프장은 직장인들에게 힐링을 제공한다.
스크린 골프는 골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최첨단 기술과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골프 코스는 물론 해외 코스까지 정교하게 구현해냈다. 생소한 필드를 나가기 전에 코스를 한 번 돌며 사전 연습을 할 수 있고, 비행기 티켓 없이 이국적인 해외 골프장을 경험할 수도 있다. 정확한 비거리 측정은 현실성을 극대화했다.

◆스크린 야구, ‘보는 야구’서 ‘하는 야구’로 진화
“잠실구장 타석에 서서 투수의 공을 쳐보고 싶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만한 상상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 야구 선수가 되지 않는 이상은 이루기 힘든 꿈이다. 하지만 각 구장의 특징과 야구의 룰 등을 정교하게 구현한 스크린 야구를 통한 간접 체험은 가능하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종범신’ 이종범, ‘라이언 킹’ 이승엽이 될 수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타격폼이 매우 궁금하다. 스크린 야구 스트라이크존에 가면 이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존의 ‘야스모’는 ‘야구 스윙 모션’의 약자로, 자신의 스크린 야구 타격 모습을 영상으로 간직할 수 있는 업계 유일한 영상 서비스다. 외야 안타 이상의 타격을 기록할 경우, 상위 3개의 타격 장면이 스트라이크존 어플리케이션에 저장되며, 해당 영상은 다운로드 및 인터넷상의 파일 주조(URL) 공유가 가능해 개인 소장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공유도 쉽다. 타격폼뿐만 아니라 타구 방향 분포도 등도 수치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이 스크린 야구의 장점이다. 야구를 직접 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안전 문제다. 스트라이크존은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구가 아닌 특별 제작한 연식구를 사용한다. 이로 인해 7세 이상의 어린이도 타석에서 공을 칠 수 있다. 안전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제 야구를 하는 느낌도 살렸다. 빠른 공을 쳤을 때 배트를 잡은 손바닥이 울리는 ‘손맛’도 느낄 수 있다. 타구 난이도는 물론이고 타격 난이도 조절도 가능하다. 타격뿐만 아니라 구속 측정이 가능한 투구 모드 역시 야구인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골프존 파크 룸 측면 사진. [사진=골프존 파크 제공]


◆극한에서 느끼는 짜릿한 쾌감·익스트림 스포츠
익스트림 실내 스포츠도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사람은 높은 곳을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올라갔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 근육 전체를 사용해야 하는 실내 클라이밍이 직장인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실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비블럭 어반 클라이밍’ 등 실내 클라이밍장들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산악 등지와 달리 인공시설물을 활용한 공간으로 안전하고, 특별한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포츠 클라이밍은 균형발달, 체력은 물론 정신력, 인내심 등도 길러 준다. 힘든 것과 비례해 성취감도 커진다.

지금도 다양한 실내 가상 스포츠가 있지만, 향후 더욱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다. 가상 스포츠 산업은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실내 스포츠는 새로운 시장이다. 한국 중소 기업인 홍인터내셔널이 다트, 위아위스가 양궁 부문에서 세계 VR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대중화가 관건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스포츠 체험형 게임장이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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