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진상규명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15일 "3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만나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직접 사과와 위로를 하고 유가족 의견을 듣고 정부 차원의 의지와 대책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014년 7월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양의 부친 김영오씨가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하자, 8월19일부터 9일간 동조 단식을 하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줄곧 진상규명 의지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