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레드캡투어 등 주요 여행주의 주가가 올 여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전 거래일(4일)까지 하나투어는 7% 하락했다. 모두투어와 레드캡투어 역시 각각 5.5%와 3.5% 떨어졌다. 필리핀 계엄령 및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등이 여행주에 악재로 작용한 것도 원인이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여행사들의 실적은 하나투어의 면세점 평가차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하지만 7월 패키지 성장률은 기대감이 높아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항공주도 사정이 안 좋다. 같은 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각각 15.3%와 6.7% 떨어졌다. 제주항공은 2.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