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치로 뛰어올랐다.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67달러(1.4%) 높은 49.7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8.6% 상승한 것으로, 주간 기준으로는 올대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최근 미국석유협회(API), 미 에너지정보청(EIA) 등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 수출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40달러(0.7%) 상승한 1,268.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