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국영석유업체 중 하나인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601857.SH)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페트로차이나가 26일 공개한 상반기 예상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주귀속 순익은 90억~11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익과 비교해 16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페트로차이나의 지난해 상반기 성적은 참담했다. 주주귀속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97.9% 급감한 5.28%에 그쳤다. 이는 10년래 처음으로 순익이 100억 위안을 밑돈 것이기도 했다.
이에 페트로차이나는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방침 기본으로 한 자원, 시장, 국제화, 혁신전략을 추진하고 계속해서 생산·자산 구조 업그레이드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