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부 장관 “선택약정 25% 할인 9월에 시행”

2017-07-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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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활용할 새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면 통신비 받는 비중 줄어들 것”

이통3사 수장들과 꾸준한 공감대 형성 시사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현장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현장 방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9월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높이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선택약정할인율을 9월부터 25%로 상향하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간다고 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또한 유 장관은 이통3사 수장들과 앞으로도 꾸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5G 인프라가 갖춰지면 기존의 통신비 수익모델이 대부분인 통신기업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통신과 ICT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토킹 슈즈 등 여러 가지 서비스 모델이 있다”면서 “통신회사들도 그러한 추세를 따라야 하는데, 그걸 빨리 촉진시키도록 갈 수 있는걸 정부가 이끌어주고, 그렇게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면 통신비만을 받아서 수익을 만드는 구조가 상당히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신사들과 지혜를 맞대야하는 건 멀리 보고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유 장관은 이를 위해 이통3사 수장들과의 회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이보다 앞서 유 장관은 서울 모처 식당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오찬을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먼저 만나자고 했고, 구체적인 통신비 논의보다는 상견례 차원에서 박정호 사장과 가볍게 식사를 했다”면서 “(이통3사 대표이사들을)추후에도 자주 만나면서 얼굴을 익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박 사장에 이어 26일에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28일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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