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하반기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1만5000원으로 올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2010∼2015년 수급 불균형 사이클에서 벗어나 점차 수급 균형이 회복되는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며 "하반기 우호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고, 하반기에도 자동차 강판 인상에 따라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이재원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4조9444억원과 97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6.2%, 4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5.4%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한 만큼 이에 따른 이익 증가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역시 3분기 투입원가 하락으로 포스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목표주가를 36만5000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