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생 구강 정보 온라인에서 '한 눈'에 확인한다

서울시는 21일 '구강건강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을 이용하는 서울시 학생들은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본인의 구강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존 치과주치의 사업에 구강 의료 빅데이터를 접목한 '구강건강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성동구 금호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한 서울시내 학생들은 가정·학교·보건소·치과 병의원 등 어디서든 본인의 구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작성한 문진표를 통해 치과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또 학부모, 교사, 보건소·치과 병의원 의사, 아동센터 교사 등도 학생들의 구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치아 검진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겐 문자를 발송해 치과 방문을 독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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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은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된 구강 문진·주기별 구강 위생 행동·구강교육 학습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축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구강건강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이 학생들의 구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강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구강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와 유치의 혼합 치열기가 끝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구강 질병을 예방하고자 2012년 서울시가 6개구에서 시범운영한 서비스다.

현재 25개 전 자치구 601개교 가운데 325개교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누적 학생 수는 총 16만9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