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파면 결정을 받고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다. 김정숙 여사는 직접 개인 카드로 결제해 새 침대를 구입해 청와대 관저로 들였다.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 소유다. 즉 이제 자연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돌려 줄 수도,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다. 최소한 정해진 기간 동안은 사용해야 하는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현재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 룸에 있다. 청와대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쓰는 것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