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지급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정이다.
서비스 이용권은 태아 유형, 출산 순위, 소득기준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용자는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부담한다. 주 5일, 1일 9시간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대문구는 내달부터 셋째아 이상의 출산 가정과 희귀 난치성질환, 새터민, 결혼이민, 미혼모, 장애인 산모 및 장애 신생아는 소득기준 없이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출산율을 높이면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 이후 30일까지 산모와 배우자의 신분증, 출산(예정)일이 확인 가능한 증빙서류를 갖춰 구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이 출산율 제고는 물론 건강관리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며 "출산가정의 건강한 양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