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해요'… 동대문구, 중위소득 80% 이하 대상 확대

2017-07-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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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사를 지원해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지급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정이다.

서비스 이용권은 태아 유형, 출산 순위, 소득기준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용자는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부담한다. 주 5일, 1일 9시간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대문구는 내달부터 셋째아 이상의 출산 가정과 희귀 난치성질환, 새터민, 결혼이민, 미혼모, 장애인 산모 및 장애 신생아는 소득기준 없이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출산율을 높이면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 이후 30일까지 산모와 배우자의 신분증, 출산(예정)일이 확인 가능한 증빙서류를 갖춰 구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이 출산율 제고는 물론 건강관리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며 "출산가정의 건강한 양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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