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7번째 대회인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14일(금)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에 위치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파72·6414야드)에서 열린다.
김지현은 시즌 4승을 노린다. 지난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6월 S-OIL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3승을 챙겼다. 이달 초 마감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현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휴식을 위해 건너뛰었다. 김지현은 “한 주 대회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고 몸이 가벼워졌다”며 “쉬면서 짬을 내서 연습도 하고 샷 점검도 했다. 알차게 일주일을 잘 보냈다”고 만족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 챔피언인 조정민(23)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준우승만 두 번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라며 “얼마 전 오지현 선수가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런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5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지현 천하’를 제지한 괴물 신인 최혜진(17)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지난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보미(23)도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