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린드블럼과 총액 47만5000 달러(약 5억4000만원)에 계약을 마치고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23승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무대 첫해인 2015년에는 32경기에 등판해 무려 210이닝을 소화하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롯데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선택은 가족이었다. 린드블럼은 딸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롯데도 린드블럼도 아쉬움이 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린드블럼은 구단을 통해 “다시 롯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항상 부산 사직구장과 팀 동료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시즌 중반에 복귀하게 됐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