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기자 = ‘프로듀스 101’ 시즌1과 2를 통해 성공을 맛본 Mnet이 또 하나의 아이돌 론칭 프로그램을 출격 시켰다. 이번엔 ‘학교’다. 프로그램 제목에서처럼 아이돌 그룹 데뷔가 목표다.
Mnet에서 그간 내보냈던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숱한 화제를 낳았다. ‘쇼미더머니’로 시작해 ‘식스틴’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 ‘프로듀스 101’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에 출연한 많은 숨은 실력자들은 비주류에서 주류로 조명받는 등 새로운 인생을 걷고 있는 이들도 있으며, 이들이 국내 음악 시장을 좌지우지하며 판도를 바꿔놓는 등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프로듀스 101’이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으로 데뷔까지 이어졌다면, ‘아이돌 학교’는 ‘육성회원’들의 투표로 선발된다. ‘프로듀스 101’은 연습생을 위주로 인원을 구성했다면, ‘아이돌 학교’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 혹은 일반인을 데뷔 시킨다는 점이 다르다.
‘아이돌 학교’는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학 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 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의 교과를 배울 예정이다.
이들의 데뷔를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선생님으로 대기 중이다. 먼저 모두를 놀라게 한 배우 이순재를 시작으로, 김희철 담임선생님과 또 모든 음악을 총괄할 프로듀서로는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 가수 바다와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이 음악 선생님, 안무가 박준희와 가수 스테파니 안무 선생님, 헬스 트레이너 윤태식은 체육 선생님으로 임용 돼 아이들의 데뷔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이돌학교’에 대해 PD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요즘 청소년 직업 1순위가 아이돌이더라. 그 친구들의 판타지적인 생각 속에 있는 아이돌 전문학교를 현실로 가져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입학생 41명은 11주의 교육 이후 최종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이 올해 하반기, 방송 종료와 동시에 최종 선발된 9명이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이슈를 낳았다.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돌 학교’. 입학생에 대한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반면 여기에 따른 논란 또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역시 ‘프로듀스 101’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연, ‘아이돌 학교’는 ‘프로듀스 101’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