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박재천 기자 ='광명'이 라오스와 서로 손을 맞잡고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이는 광명이 라오스 오지에 국립유치원을 준공·기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명시와 라오스교육부는 후아판 주 삼느아광명시 유치원 준공을 계기로, 낙후지역의 기초교육과 평생교육 분야에서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 시장은 최근 후아판 주 삼느아 시 화깡빌리지 산골마을에서 시가 설립을 지원한 ‘삼느아광명시 유치원’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교류협력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삼느아광명시 유치원은 80~100여명의 아동들을 보육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2개와 상담실 겸 교무실, 화장실과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유치원에는 화깡빌리지 뿐 아니라 10~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어린이들도 걸어서 다니게 된다.
시는 유치원 건립을 위해 (사)나눔문화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총 7,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양 시장은 지난 7일 오후(라오스 시각) 라오스 교육체육부를 찾아 셍데유안 란찬타분 장관과 광명시-라오스 교육부 간의 교육교류확대 의향서를 체결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인 광명시가 라오스 오지에 국립유치원을 세워 라오스 어린들의 기초교육과 평생학습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라오스 간 교육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란찬타분 장관도 “평생학습도시로 유명한 광명시에서 삼느아광명시 유치원을 건립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통학버스 등 운송수단과 함께 선진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