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공공기관, 가급적 올해 말까지 기간제 정규직 전환”

2017-07-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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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장은영 기자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공공기관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기간제의 정규직 전환은 가급적 올해 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창성동 일자리기획단 대회의실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공공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공기관장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규직 전환 절차와 방식은 각 기관에서 노사 협의 등을 거쳐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간접고용은 현 업체와의 계약기간 종료 시점을 감안하되 가능한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은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면서도 “다만 공공기관의 업무나 직무 특성에 따라 비정규직 채용이 불가피한 경우를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해 각 기관의 특수성과 업무의 효율성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공공기관은 자체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33개 주요 공공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반장식 일자리위원회 간사,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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