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칼부림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을 구한 사람들이 LG의인상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이광효 기자=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이 6일 역삼역 칼부림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의 생명을 구한 김부용(80), 김용수(57) 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역삼역 칼부림 사건에 대해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삼역 칼부림 사건은 지난 달 26일 오전 11시 40분쯤 일어났다.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에서 김모(63)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한 결혼정보업체 대표 A(57·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 때 김부용 씨와 김용수 씨는 김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역삼역 칼부림 사건 피해 여성인 A씨는 얼굴과 목, 폐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17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역삼역 칼부림 사건 용의자 김씨는 5년 전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몇 차례 여성을 소개받았지만 결혼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업체 쪽과도 연락도 잘 안 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