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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문학 속의 은평전' 사전설명회에서 관계자가 문학작품 초간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훈 기자 =1892년 프랑스어로 변역된 '춘향전'(Printemps Parfumé)이 4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오는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세계가 취醉한 우리문학展'에서 한국문학번역사 초기에 번역된 춘향전을 특별 공개하고, 영어·독일어·일본어 등 총 7개 언어권에서 출간된 춘향전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서울국제도서전 등에서 선보인 번역원 전시 부스와 달리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라는 전문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고은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