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3포인트(0.33%) 오른 2388.3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15%) 내린 2377.01로 출발한 뒤 23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2분기 실적발표 기대감이 되살아 났고, 개인의 매수세가 거세지며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전기가스 등 몇몇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면서도 "아직 북한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1.23%)와 SK하이닉스(3.34%)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물산(1.04%), 한국전력(1.69%), 포스코(1.55%), SK텔레콤(1.33%) 등도 함께 올랐다. 반면 현대차(-1.58%), 네이버(-0.60%), 현대모비스(-1.00%), KB금융(-0.87%), 신한지주(-0.70%)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7%), 전기·전자(1.57%), 전기가스업(1.20%)은 강세였고, 운송장비(-0.86%), 기계(-0.66%), 은행(-0.5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82%) 오른 661.54로 마감했다.
전날 지정학적 위기의 영향으로 약 4개월만에 115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0.1원 내린 1150.5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국면이 희석되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