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5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소연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들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소연은 "초등학생 때 일어난 아버지의 사업 부도 이후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점이 부끄럽고 죄송하다.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사무관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렸다. 저 또한 조사관님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고개 숙였다.
며칠 사이 유소연의 아버지는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밀린 16년치 세금을 완납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밀린 지방세와 가산세 3억1600만원을 뒤늦게 납부했다. 그동안 납부할 능력이 없다며 세금 내기를 회피하던 유씨는 수십억원대 아파트 2채를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고, 아내와 수차례 해외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납부 후에는 부적절한 언행이 문제가 됐다. 유씨는 세금을 납부한 날 서울시 담당 조사관이 “그동안 고생하셨다.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차 조심하라” 등의 막말로 답했다.
▲유소연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유소연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들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일어난 아버지의 사업 부도 이후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 사무관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렸습니다. 저 또한 조사관님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