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VS 펑샨샨,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서 진검 승부

2017-07-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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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성민 기자 =올해부터 KLPGA 투어로 복귀한 장하나(25·비씨카드)와 중국의 펑샨샨(28)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17시즌 열여섯 번째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7월 7일에 중국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KLPGA와 CLPGA의 공동 주관 대회로, 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0명과 C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0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선수 3명 등 총 123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장하나와 중국에서만 2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김혜윤(28·비씨카드)을 필두로 박성원(24·대방건설), 안송이(28·KB금융그룹) 등 노련미를 갖춘 베테랑 선수들이 박소혜(20·나이키), 유효주(20), 장은수(19·CJ오쇼핑), 전우리(20·넵스), 허다빈(19) 등 루키들과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본 대회에 모두 출전해 2015년부터 2년 연속으로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친 장하나는 금호타이어의 후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는 “금호타이어 대회에서는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올해는 실수 없는 경기로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좁은 코스와 강한 바람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코스다. 초심으로 돌아가 매 홀 긴장과 집중하면서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어 펑샨샨과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 장하나는 “골프는 동반자가 누구냐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와 함께 치든지,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답하며 “LPGA에서 함께 플레이 한 펑샨샨과는 평소에도 친한 사이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플레이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금까지 KLPGA가 해외 단체와 공동으로 주관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놓친 적은 없다. 지난해까지 네 차례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는 김다나(28·문영그룹)와 김효주(22·롯데), 이민영2(25·한화)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계대상 1호인 평샹샨은 올 시즌 US LPGA에서 1승을 기록하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중국에서도 베테랑 리자윤(29), 장 지에날린(21) 등 실력파 중국 선수들과 신예로 떠오르는 수이샹(18)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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