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협약… 박원순 시장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2017-07-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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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에르미타주 박물관장과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문화예술 분야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Mikhail Borisovich Piotrovsky) 에르미타주 박물관장과 만나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및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유 작품 활용 공동기획, 상호교류 전시 △박물관 조성·운영, 유물확보·보존 방안 노하우 공유 △문화예술 조사와 연구·소장자료 상호 공유 등이다.

1754년 창립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1050개 전시실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렘브란트 등 세계 유명화가의 작품을 비롯해 약 270만점에 이르는 전시품을 보유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러시아에 알리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러시아 추상미술과 유럽 근현대 명화전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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