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날 이장우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에게 사회주의자라며 사상 공세를 퍼부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상곤 후보자가 사회주의자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29일 국회에서 있은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장우 의원은 김상곤 후보에게 “국보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지금도 그대로인가?”라며 “사회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사회주의자다'라고 말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다. 야당은 사상 검증 공세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장우 의원은 “과거 발언 자체가 사회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이념 싸움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반박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좋은 정책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살려 나가겠다. 특히 자유학기제의 확대와 초등돌봄교실 확충 등은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며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능과 대입제도를 마련하겠다. 대입을 공정하게 운영해 초중등교육 정상화와 연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