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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6/21/20170621131702577826.jpg)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절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최근 절상 지속에 따른 것으로 전반적으로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1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6.819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전날 대비 0.14% 절하됐다는 의미다.
지난달 위안화 강세에 올해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 전망을 6.90위안으로 낮춘 모건스탠리가 최근 시장 변화에도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달 초 모건스탠리는 올해 위안화 환율의 달러대비 전망치를 기존의 7.10위안에서 6.90위안으로, 내년 전망치는 7.24위안에서 7.0위안으로 조정했다.
위안화 절하 전망에 힘이 빠지고 달러 전망은 비관으로 기운 영향이다. 이에 따라 속도가 붙었던 중국 자본유출 흐름도 최근 안정을 찾은 분위기다. 모건스탠리는 "위안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고 당국 긴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자본흐름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오전에 나온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소식도 위안화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증시투자전략 담당자는 중국 금융전문매체 재연사(財聯社)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있어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소식이 대단한 이슈는 아니지만 자본유출 흐름을 막고 위안화 국제화로 수요를 늘리는 등 환율 안정에 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을 7.594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28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17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7.1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