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자리가 경제선순환 복원 핵심…‘건전지출’ 추경 통과 바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정보기술(IT) 업체 아이티센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연합]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일하게 하는 게 경제선순환 복원의 핵심”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15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IT기업 (주)아이티센을 방문, “일자리가 경기와 내수진작으로 연결돼 기업이 활발히 일하고, 다시 고용이 늘어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 고리가 끊어져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경제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어렵다”며 “체감 청년실업률은 24% 정도로 높고, 취업해도 양질의 일자리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숫자는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지원해 경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와 서민 생활을 나아지게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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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이에 추경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마침 올해 세금도 예상보다 더 걷히고, 지난해 남은 예산을 합쳐 생긴 재원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 일자리를 위한 추경을 제출했다”며 “정부가 1원도 빚내지 않고 여유재원으로 마련해 건전한 지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추경 국회통과시) 제대로 돈을 쓰게끔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재원의) 여유가 있고, 일자리 등 시급한 사안에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은데, 심의가 빠른 시간 내 통과돼 청년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에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가 방문한 아이티센은 최근 4년간 직원이 3배 이상 늘어난 고용창출 대표 우수기업이다.

정부의 청년인턴제 및 정규직 전환, 일‧가정 양립 정책을 적극 펼쳐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