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라코리아가 '코트디럭스 우리반 [찍었]스 콘테스트'(이하 찍었스 콘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전국 중·고생 1만8000여명 전원에게 신제품 ‘휠라 클래식(FILA CLASSIC)’ 슈즈를 선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7일 휠라 슈즈를 선물 받은 충남 홍성여고 학생들. [사진=휠라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휠라코리아(회장 윤윤수)가 최근 거리의 ‘휠라(FILA) 열풍’을 주도한 10대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쐈다.
휠라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코트디럭스 우리반 [찍었]스 콘테스트’(이하 찍었스 콘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전국 중·고생 1만8000여명 전원에게 신제품 ‘휠라 클래식(FILA CLASSIC) 슈즈’를 선물로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휠라는 지난 7일 충남 홍성여고를 시작으로 동두천고, 진주여고, 명일여고 등 이벤트 당첨 학급을 잇달아 방문하며 깜짝 선물 증정식을 열고 있다. 사전고지 없이 진행된 휠라의 기습 방문과 예상치 못한 선물에 학생들은 열렬한 환호와 기쁨의 눈물까지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휠라의 이번 결정은 많은 학생들이 학업이 바쁜 와중에 짬을 내 다양하고 기발한 콘텐츠를 제작, 이벤트에 참여한 것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 무엇보다 코트디럭스를 필두로 휠라를 핫 브랜드 반열에 올려준 10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출시한 코트디럭스는 이달 14일까지 약 40만족의 판매고를 기록, 여름 시즌 내 50만족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 또 빙그레 메로나와 콜라보 제품, 디스럽터2 등 슈즈 신제품 출시마다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
신발로 점화된 휠라 인기는 의류로까지 번졌고, 휠라코리아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분기 휠라코리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692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이 높진 않지만 약 3년 만에 분기 실적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전국 휠라 매장 매출도 상승세다. 특히 서울 이태원, 광주 충장로 등 전국 주요 상권의 메가 스토어 11개의 최근(5월 1일~6월 14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이번 통 큰 결정을 내린 윤창근 휠라코리아 부사장은 “코트디럭스 인기를 시작으로, 찍었스 콘테스트와 그간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행사마다 새벽부터 긴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휠라 인기를 주도해온 10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휠라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해 디자인과 품질 모두 뛰어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휠라 클래식 슈즈 [사진=휠라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