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역시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이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는 동시에 음원줄세우기까지 달성했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인기다.
지난 8일 오후 6시 발표한 지드래곤이 새 앨범 타이틀곡 '무제'가 9일 오전 7시 현재 멜론·벅스·지니 등 국내 주요 음악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소리', '슈퍼스타'를 비롯해 인트로 곡 '권지용', 아웃트로 곡 '신곡'까지 총 5곡이 차트 1~5위를 휩쓸었다.
지드래곤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뜨겁다.
오전 6시 기준, 지드래곤의 새 앨범 ‘권지용’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브라질,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체코, 덴마크,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홍콩, 헝가리,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페루, 필리핀, 포르투갈, 루마니아,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타이완, 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3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아티스트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일본에서 오늘 0시 공개된 지드래곤의 음원은 아이튠즈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이외 음원 사이트에서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외 인지도와 인기를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 ‘유튜브’에서도 지드래곤의 음원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무제는’ 공개 14시간 만에 407만 8천 661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무제’를 비롯해 인트로곡 ‘권지용’, ‘개소리’, ‘슈퍼스타’, ‘신곡’ 등 5곡이 담겨있다. ‘권지용’이라는 앨범명처럼 올해 서른에 접어들면서 겪었던 성장통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가사에 옮김으로써 인간 ‘권지용’의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에 이어 수록곡 역시 음원차트의 줄을 세우며 변하지 않는 지드래곤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드래곤이 다수의 신곡들이 수록된 새 솔로 앨범을 출시한 것은 2013년 '쿠데타' 이후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