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칭다오신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유럽풍의 옛 건축물로 유명한 중국 칭다오 '바다관(八大關)'이 사랑의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6월 들어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신부들이 웨딩사진을 촬영하러 몰려든 것이다. 수 많은 커플들이 해수욕장 모래사장, 가로수길, 바위 위, 오래된 건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6월부터 9월은 웨딩촬영 성수기로 칭다오 바다관에는 200곳 웨딩촬영업체를 통해 매일 약 2000여 커플이 찾아온다. 바다관은 칭다오 제2해수욕장 인근으로 과거 관료와 자산가들의 별장지로 사용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식으로 지어진 오래된 건축물이 가득한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