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국가급신구인 서해안신구 출범 3주년 성적표가 공개됐다. 최근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열린 좌담회에서다.
좌담회에 따르면 서해안신구가 출범한지 지난 3년간 모두 1만여개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투자액은 1조 위안에 달했다. GDP와 재정수입도 연평균 12% 이상씩 늘어나 전국 19개 국가급신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1인당 주민 가처분소득도 연평균 10% 이상씩 늘어났다.
칭다오 서해안신구의 향후 3년 액션플랜도 공개됐다. 계획에 따르면 서해안신구는 2019년까지 GDP 연평균 증가율 12%, 재정수입 증가율 9%, 해양산업 생산액 증가율 15%,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12%를 목표로 하며, 전체 서해안신구 GDP중 서비스업 비중을 55%까지 늘린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칭다오 서해안신구는 2014년 6월 중국 국무원에 의해 아홉번째 국가급 신구로 지정됐다. 서해안신구는 칭다오시 자오저우(膠州)만에 위치해 있으며 칭다오 황다오(黃島)구 행정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육지면적은 2096㎦고, 해양면적은 5000㎦다. 이곳을 중국 해양경제 선봉장으로 키워 중국 수도권 개발지역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를 비롯한 환발해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취지에서 국가급 신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