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덱케’, 해외 5개국 편집숍과 주문 계약...글로벌 진출 속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해외 5개국에 진출한다.

한섬은 6일 프랑스·이태리·영국 등 유럽 3개국과 일본·대만 등 아시아 2개국의 수입의류 전문 편집숍과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 2월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어 영국과 프랑스에서 ‘덱케 쇼룸’을 운영한 바 있다.

당장 11일부터(현지시간)는 영국 런던에서 덱케 2018 S/S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쇼룸도 추가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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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컬렉션은 아이리쉬 출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건축가인 ‘아일린 그레이’가 지은 프랑스 소재 섬머 하우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미러 크로스바디’ 가방을 캔버스 소재로 재해석한 제품 등 6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진출 행보도 다각화한다. 오는 9월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18 S/S에도 참여, 한국 출신 최유돈 디자이너와 함께 ‘덱케X유돈초이’ 쇼를 진행한다.

또한 한섬은 프랑스 파리에 쇼룸을 운영하고, 국내에서도 덱케의 공항 및 시내 면세점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유럽은 국내와 달리 편집숍 등 가두점 형태의 매장이 패션 유통에 있어 중요한 채널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유명 편집숍(로드숍) 입점을 목표로 하고 향후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톰그레이하운드 파리를 통해 현지 트렌드와 스타일을 파악해,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