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현역 사령탑 중 최장 재임 기간을 기록 중이다.
벵거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팬들과 함께 선수들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과 구호를 준비한 팬들은 경기장에서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벵거 감독은 위기에 강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결국 아스널은 벵거 감독의 손을 다시 잡았다. 아스널의 대표이사인 이반 가지디스는 팀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의 DNA는 아스널과 일치한다. 많은 후보자가 있었지만, 벵거 감독보다 적합한 지도자를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