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교동장독대마을 자매결연 협약 체결

2017-05-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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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학교]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생명과나눔센터와 경기도 포천 교동장독대마을(대표 이수인)이 26일 장독대마을회관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양 기관은 생명과 나눔의 가치에 공감, 앞으로 공동체의 연대의식, 나눔의 가치(공유가치),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등의 실천에 관해 서로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벼농사 등 식물재배의 수확을 공유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동장독대마을의 성과를 확산·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생명과나눔센터 인성서포터즈가 참석했다. 인성서포터즈는 생명과나눔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가천대학교 학생들의 봉사조직이다.

홍을표 생명과나눔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경제가 무엇이고 공유가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마을현장 견학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배우고, 이 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대학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생들에게 친환경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26일부터 1박2일간 인성서포터즈 워크샵도 교동장독대마을에서 진행됐다.

인성 서포터즈 학생들은 마을을 견학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쌈 채소를 수확하고 무쇠 솥에 밥과 전을 만들어 먹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경험했다.

밭일이 끝난 저녁에는 포천 교동장독대마을 이수인 대표의 공동체마을을 통한 생명과 나눔 실천 사례와 벼농사 특강을 들었다.

워크샵에 참여한 헬스케어경영학과 4학년 김우연씨(24·여)는 “직접 시골에서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와 채소를 수확해보니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마을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재료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으로 자랐는지 알게 됐고 앞으로 벼농사도 잘 지어 마을 사람들,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함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성서포터즈 학생들은 지난해 봄부터 교내에서 직접 삽을 들고 땅을 일구어 텃밭을 가꾸고 토마토, 고구마, 블루베리 등을 재배했으며 작물을 수확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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