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난달 18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진행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 시․군 선정 평가에서 후보지인 목포․나주․광양시보다 높은 최고점을 받았다.
식품․관광․문화예술․축제 분야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행사 장소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점, 우수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보유한 점,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여수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2020년 10월 중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전남도가 매년 5억원씩 2022년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도 22개 시․군의 맛과 멋을 선보이는 장으로 남도음식의 전승과 보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행지 선택 시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번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유치로 미식도시로서의 여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