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영장산 자락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가족 단위 시민 360명(90가족)이 참여하는 탐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딧불이 탐사는 율동공원 인근 대도사 사찰 주변에서 밤 11시 2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6차례 이뤄진다.
반딧불이 전문가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가 동행해 빛의 발광 원리와 시간, 종별 빛의 밝기와 색깔, 암·수 구별법 등을 설명해 준다.
참여하려는 성남시민은 5월 24일부터 환경도시 에코성남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접수하면 된다. 가족당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개똥벌레’라 불리는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반딧불이 빛은 배에 있는 발광 세포에서 나온다. 200여 마리를 모으면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다.
반딧불이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에 달한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애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6월), 늦반딧불이(9월) 등 3종류가 54곳 서식지에서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