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2012년부터 햇수로 6년째 열세 차례에 걸쳐 북미, 중남미, 중동,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세계 최대 종합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을 진행해왔다. 일본에서는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행사 규모를 확대했으며 올해는 사흘로 연장했다.
콘서트도 작년 2회에서 올해 3회로 늘렸으며 K팝 등 특정 장르에 집중됐던 컨벤션 프로그램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이처럼 규모와 장르가 확대된 케이콘 2017 재팬에는 사흘간 146팀 50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12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 컨벤션에서는 △K팝 아티스트와 배우들의 쇼케이스 무대 △한국 전통 악기 ‘소해금’ 연주 △작은 얼굴 만들기 메이크업쇼 △일본 개그맨들이 말하는 한류 토크쇼 △전통 의상 패션쇼 △한국 전통 장신구 ‘배씨댕기’ 만들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등 각 무대·부스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강원도, 경기도 등 정부기관들도 케이콘에 참여해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케이콘 컨벤션 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CJ E&M은 중소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사전 모집된 50개의 중소기업들은 케이콘 컨벤션장에 마련된 각 사의 부스에서 일본 고객들을 만났으며, 22일에는 도쿄 시내에서 일본 현지 150여 명의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도 진행 계획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10대 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케이콘 내 마련했다. 매일 17시 30분부터 진행된 아티스트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M2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 참여 아티스트들의 무대 뒤 모습을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20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 △한국의 맛있는 즉석 요리 소개 △한국 유학생활 팁 △한국어 함께 배우기 △한일 국제커플이 느끼는 문화차이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대화했으며, 이를 ‘라인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기도 했다.
저녁에는 ‘엠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19일에는 ‘Apeace(에이피스)’, ‘ASTRO(아스트로)’, ‘BTOB(비투비)’, ‘DAY6(데이식스)’, ‘JUNHO(준호)’, ‘PRISTIN(프리스틴)’, ‘SF9’, ‘VICTON(빅톤)’이 콘서트 무대에 올랐으며, 20일에는 ‘Apink(에이핑크)’, ‘Babylon(베이빌론)’, ‘CLC’, ‘CNBLUE(씨앤블루)’, ‘GOT7(갓세븐)’, ‘Heize(헤이즈)’, ‘Lovelyz(러블리즈)’, ‘MONSTA X(몬스타엑스)’, ‘Tiger JK(타이거 JK)’, ‘Yoonmirae(윤미래)’, ‘ZEEBRA(지브라)’가 팬들을 만났다. 이어 21일에는 ‘BlockB(블락비)’, ‘CODE-V(코드브이)’, ‘GFRIEND(여자친구)’, ‘K.will(케이윌)’, ‘PENTAGON(펜타곤)’, ‘SEVENTEEN(세븐틴)’, ‘소년24 UNIT BLACK’, ‘WJSN (우주소녀)’가 무대를 꾸몄다. 1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사흘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페스티벌을 즐겼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이제 한류는 한국 음악, 한국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 음식, 한국 패션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며 “CJ E&M은 K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케이콘을 지속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의 경쟁력을 키우고, 한국 문화가 세계 주류 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M은 3월 멕시코, 5월 일본에서 케이콘을 진행한 것에 이어, 오는 6월 23일과 24일 미국 뉴욕,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미국 LA, 9월 호주에서 케이콘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