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노동계, 최규선 썬코어 회장 규탄집회

2017-05-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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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최규선 썬코어(옛 루보) 회장의 기업경영권 박탈을 촉구하기로 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희대의 사기꾼 최규선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규탄 대회 및 기자회견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썬코어 노동조합 등도 참여한다.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최규선은 김대중 정권 최대 게이트사건의 주범"이라며 "그는 썬코어 뿐만 아니라 유아이에너지, 현대피앤씨 등 건실한 회사들을 사들여 경영을 악화시키고 자금을 유용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기업 사냥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썬코어 경영 및 자본시장으로부터 최규선 완전 격리 △비리게이트로 복역하고 시장에서도 퇴출된 최규선과 같은 사기꾼들이 버젓이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어 수많은 노동자들의 일터를 빼앗는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방관한 금융당국의 직무유기 △국회와 정부의 시급한 제도적 문제 보완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썬코어는 지난 2월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에 대한 지연공시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주권매매가 거래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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