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 개최

2017-05-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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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 박인로 선생 일대기 한국무용으로 탄생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포스터. [사진=영천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7시에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무용 공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관련 문예회관 공연 기획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3500만원을 지원받아 펼쳐지는 작품이다.
영천시민회관은 영천 지역의 각종 행사와 공연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문화단체인 이언화 무용단과 함께 지역 공연예술계의 활성화와 지역민의 문화수준을 높이고자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을 자체적으로 제작, 기획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세계와 충·효 등 그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꾸며진다.

한국창작무용 사랑춤, 노계 박인로 선생의 작품 ‘태평사’를 모티브로 삼은 댄스 퍼포먼스, 전통춤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부채춤과 선비춤, 가야금병창, 폴댄스,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노계 박인로의 성(誠), 경(敬), 충(忠), 효(孝) 등 다양한 장르의 퓨전 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현대무용은 노계 박인로 선생의 작품 중 하나인 ‘누항사’를 모티브로 삼아 가난과 수모를 겪으면서도 원망하지 않고 충과 효, 신의를 지키며 안빈낙도의 삶을 살아가는 그의 정신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노계 박인로 선생의 인간 본연의 모습과 작품세계를 새롭게 해석해 한국창작무용으로 승화시켜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뿐만 아니라 영천의 3선현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14일과 15일 양일간에도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특히 노계 박인로 선생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진다.

하기태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은 “우리 지역 영천의 3선현 중 한 분인 노계 박인로 선생에 대한 공연을 개최해 영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고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진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연을 개최해 문화융성 도시로서의 영천 이미지 구축과 영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고급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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