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5/15/20170515172517897708.jpg)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정무수석 역할에서 차원과 격이 다르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전 수석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났다. 전 수석은 “여당 대표와 문 대통령 사이에서 핫라인 역할을 제대로 해 당·청이 일심동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5당 체제인 상황에서 당·청 간 긴밀한 화합과 융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는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당이 되기 위해선 당·청 간 소통구조가 늘 마련돼야 한다”며 "전 수석은 총선 전에 우리당 기둥으로서 끝까지 당을 지켜내 대통령의 신뢰가 아주 깊은 협치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전 수석은 야당에서는 바른정당을 시작으로 국민의당, 정의당, 자유한국당 등을 예방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 수석에게 “정무수석으로도 성공하시고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여야가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청와대가 걷어차서 깨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약속(개헌)이 안 지켜지면 나머지 임기 동안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기에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전 수석은 이어 정의당을 방문해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를 함께 만났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들어낸 선거이니 촛불에 부합하는지 유념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뜻에 새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을 예방한 자리에서 전 수석은 “국민의당은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야당이란 표현이 이상하게 들릴 정도"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어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달려와 경청하겠다"며 “국민의당의 지원이 있어야 개혁도 할 수 있고 정국도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실어줘야 한다"며 "새 정부가 전반적으로 국민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여소야대 국회인 만큼 협치가 잘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전 수석은 3선 의원이며 정치를 잘 이해하고 있어 이 분야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전 수석의 의정활동을 옆에 보아왔는데 합리적·전략적 마인드를 기대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