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신 정부가 출범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예산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열릴 패럴림픽 개최도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오텍의 목표주가로 1만7500원을 제시했다. 현재주가(1만2500원) 대비 40%의 상승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텍의 본업은 특수차량 제작이다. 장애인 콜텍시와 이동식 목욕차량, 병원 진료차량, 앰뷸런스 등 복지, 의료 공공차량이 대상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90% 가량을 차지중이다.
여기에 핵심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다. 오텍은 에어컨 및 냉장 시스템을 제조하는 오텍캐리어와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오텍캐리어에 대해 “에어컨 판매 성수기인 여름으로 진입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또한 주요 고객사인 편의점의 냉장시스템 교체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에어컨 부문의 경우 최근 미세먼지 우려로 공기청정과 제습 등 복합기능 갖춘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즉 에어컨 교체수요도 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편의점 냉장 시스템 교체주기를 통상 5년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2012년이 국내 사상 최대 편의점 오픈 시기였던 만큼 교체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오텍케리어의 예상 매출액은 5287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텍의 올해 연결 매출액의 63%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른 자회사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도 실적확대가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341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자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