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靑 인사, 文 캠프 출신으로만 채워져…고른 등용인지 의문"

2017-05-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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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병헌 정무수석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은 14일 청와대의 추가 인선과 관련해 "3차에 이르는 인사발표가 캠프 출신들로만 채워지고 있다"면서 "전국에 숨은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는 모습인지에 대해선 다소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대통령의 부재라고 하는 혼란을 겪은 끝에 치러진 대선이었던 만큼 새정부의 인사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꼬집었다. 

고 수석대변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만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후 인사에서부터라도 캠프를 넘어선 폭넓고 숨은 인재를 두루 찾아내는 청와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국민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고, 야당과의 협치도 제대로 하는 첫걸음인 인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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