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추천 골프장] 수원컨트리클럽, 최고의 ‘접근성’ 최상급의 ‘잔디 관리’

2017-05-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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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트리클럽 전경. 사진=수원컨트리클럽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전성민 기자 =고단한 삶의 산소 같은 곳. 신선한 공기와 바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곳.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 허물없이 땀을 흘릴 수 있는 곳이 있다. 탁 트인 코스에 서면 온몸의 전율이 느껴지는 바로 그 곳.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프장 500개 시대다.

골프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골프장마다 차별된 코스와 서비스를 내세워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골퍼들을 유혹한다. <아주경제신문>은 골퍼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명코스와 최고의 서비스가 숨어 있는 국내 골프장을 소개한다. ‘아주 추천 골프장’ 시리즈를 통해 미리 알고 다시 알고 절대 놓치지 말자.

수원컨트리클럽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수원컨트리클럽은 접근성이 좋아 대회 내내 많은 갤러리들을 끌어 모았다. 이번 주말에도 하루에 5000명 이상의 갤러리가 찾기도 했다. 서울에서 30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새벽 라운딩도 부담스럽지 않다.

1975년 5월15일 개장된 수원컨트리클럽에 가면 42년의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오랫동안 골프팬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수원컨트리클럽에 가면 무엇보다 편안하게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해발 100m 이내의 낮은 분지 지형에 위치해 사계절 모두 기후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한 수원컨트리클럽의 잔디 관리는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린 잔디는 벤트 그라스다.

수원컨트리클럽 코스에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한다. 뉴 코스 18홀은(전장 7050야드) 넓은 페어웨이와 탁 트인 시야로 호쾌한 코스, 올드 코스 18홀은(전장 6920야드) 40년 전통의 자연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아기자기한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드코스는 홀과 홀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옆 홀에서 라운딩 중이라고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고 골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이 친 공의 정확한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수원컨트리클럽은 지형 관계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퍼팅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 많지 않다. 페어웨이가 넓으며 워터 해저드 숫자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뉴코스 경우에는 워터 해저드들이 그린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린 공략에 주의해야 한다. 벙커도 다소 큰 편에 속한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좋은 기록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코스다.

도심에서 가까운 수원컨트리클럽은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핀다. 대부분의 코스가 평지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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